가. 작부체계
알곡을 목적으로 하는 옥수수재배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경기, 충북 및 경북의 산간지에서 단작(單作)으로 하는 것이 일반화되었고, 감자나 콩과 섞어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점차 적어지는 경향이다.
섞어짓기를 하게 되면 콩의 경우 옥수수의 그늘로 인하여 차지한 면적만큼의 수량을 낼 수 없지만 키가 큰 옥수수에는 유리한 결과를 가져와 섞어짓기의 효과가 인정된다. 감자와 섞어짓기하였을 경우에는 키가 큰 옥수수가 햇볕을 가리기는 하지만 감자에 서늘한 온도를 만들어 주는 이점이 있어 두 작물의 수량이 함께 많아진다. 그러나 섞어짓기는 거름주기, 김매기 및 수확 등의 작업이 불편하고 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재배면적이 적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옥수수의 이용이 많아지면서 평야지의 채소밭위주나 주택 가까이에 조금씩 심어 간식용으로 재배되던 옥수수도 점차 적어지고 있는 경향이다. 옥수수는 이어짓기를 해도 땅가림현상이 적은 편이지만 퇴비와 같은 유기물을 충분히 주거나 콩과작물과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좋다.
나. 씨앗준비
옥수수씨앗은 교잡종과 기타품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교잡종 씨앗은 종자검사기관의 검사를 거쳐 보증된 종자로서 소독하여 포장한 것이므로 묵은 종자가 아닌 이상 안심하고 쓸 수 있다. 그밖의 방임수분품종이나 합성품종 등은 농가에서 씨를받아 이용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벤레이트티나 오소사이드와 같은 종자소독약을 처리해서 쓴다.
한편 교잡종옥수수는 보는바와 같이 첫해(F₁)에는 수량이 높지만 여기에서 종자를 받아 심은 제2대(F₂)의 수량은 합성품종보다도 떨어지므로 반드시 새로운 교잡종자를 심도록 해야 한다.
다. 밭만들기
옥수수는 거칠게 경작해도 잘 적응하는 작물로 생각되어 왔으나 깊게 갈고 흙을 곱게 깨뜨려야 뿌리가 잘 발달하고, 흙의 통기도 잘되어 생육이 좋아진다. 가을에서 깊게 갈고 봄에는 얕게 가는 것이 생육을 잘되게 할 뿐더러 잡초와 병충해를 적게하는데 효과가 있다. 깊게 갈 때의 증수효과는 2년까지는 별로 볼 수 없으나 3년차부터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라. 씨앗심기
(1) 심는시기
싹튼 바로 뒤의 어린옥수수는 생장점(生長點)이 흙속에 있으므로 늦서리의 피해를 입더라도 생육에 별 영향이 없으므로 밭조건이 좋으면 되도록 일찍 심는 것이 좋다.
평야지에서는 4월상순 부터, 산간지에서는 5월하순 이후에 파종하면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
(중부지방은 4월 중, 하순 파종이 안전함)
(2) 심는간격
이랑나비와 포기사이에 의해 심는 본수가 결정되는데 이랑나비는 관리작업에 지장이 없는 한 좁게 하는 것이 수량이 많으며, 60㎝정도로 하는 것이 알맞다. 교잡종옥수수의 경우 알곡수량은 10a당 4,000~5,500본에서 가장 많으며, 심는 씨앗의 수는 포장발아율(圃場 芽率 : 80%)을 감안하여 6,000~6,500알을 심는 것이 알맞다.
알맞는 심는 간격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재래종은 10a당 3,300본, 합성품종은 4,400본이 가장 알맞으며, 그 이상 배게 심으면 줄기가 약해져서 쓰러지게 되어 오히려 수량이 감소된다. 그러나 수원19호 등 교잡종옥수수는 키가 비교적 작고 쓰러짐에 강하여 배게 심어도 쉽게 쓰러지지 않지만 배게 심을수록 이삭이 달리지 않는 포기가 증가하고, 한이삭에 달리는 알맹이수가 적어지며, 태풍이나 비를 동반한 바람이 불면 쓰러지기 쉬우므로 심는 간격은 10a당 5,500본이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3) 심는 양과 방법
씨앗의 양은 심는 방법이나 심는 밀도, 씨앗의 발아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넓은 면적에 기계로 심을 때에는 솎기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밭에서 싹트는 비율을 약 80~85%로 감안해서 심게 되는데 심는 밀도를 10a당 5,500본으로 하면 씨앗의 낱알수는 6,470~6,880개가 소요된다. 100알무게가 30~34g이라면 약 1.9~2.3㎏의 종자가 소요된다. 심는 방법은 미국과 같이 넓은 면적에 트랙터로 6~12줄을 한꺼번에 심는 방법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손으로 심는 것이 보통이다. 손으로 심는 것보다 2배의 능률을 올릴수 있는 기구(콘자바)가 있으나 아직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
마. 거름주기
옥수수는 식물체가 크고, 햇빛을 이용한 탄소동화능력이 월등한 작물로서 거름을 빨아들이는 힘이 강하고 거름에 대한 효과도 크기 때문에 척박한 땅에서도 거름주기에 따라 많은 수량을 올릴 수 있다.
옥수수가 자라면서 빨아들이는 거름의 성분별(成分別) 흡수량(吸收量)과 옥수수식물체중에서 차지하는 각 성분의 비율은 일본의 경우 10a당 3요소의 흡수량은 질소 12.6㎏, 인산 5.7㎏, 칼리가 8.3㎏으로 질소의 흡수량이 가장 많았고,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조사한 것을 보면 질소가 16.8㎏, 인산이 2.8㎏ 그리고 칼리가 8.4㎏으로서 토양조건과 수량수준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었지만 역시 질소거름의 흡수량이 가장 많고 다음이 칼리질이며, 인산질거름이 제일 적었다.
생육시기별로 보면 칼리질비료는 생육초기에서 출수개화기까지 대부분이 흡수되며, 질소와 인산은 성숙기까지 흡수가 계속된다. 식물체의 부위별, 3요소성분별 분포를 보면 출수개화 직후까지는 줄기와 잎 등의 영양생장부분에 대부분 분포하던 것이 옥수수알이 커가면서 알곡으로 이동되어 줄기와 잎 등에는 그 비율이 낮아지고 알곡으로 대부분 모이게 되는데 특히 질소와 인산질거름이 더 뚜렷하다. 옥수수는 3요소거름 이외에도 석회나 마그네슘의 흡수량도 적지 않다.
거름주는 양은 땅의 거름기나 생육기간, 품종별로 달라지는 비료의 흡수량에 따라서 결정하여야 하지만 땅을 걸차게 하고 수분이나 영양분을 잘 간직하게 하려면 화학비료는 물론 퇴비와 같은 유기질거름을 되도록 많이 주어야 한다.
한편 옥수수는 품종에 따라 거름에 대한 효과가 크게 다르다.
시험성적을 보면 합성품종인 황옥 3호는 질소를 10a당 13㎏이상 주면 쓰러져 오히려 수량이 감소하지만 수원19호는 질소 시비량이 많을수록 수량이 증가하였다. 질소의 효과는 토양과 기후에 따라서도 다르므로 흡수량을 감안하여 아래표와 같이 표준시비량을 결정하여 추천하고 있다.
○ 옥수수 10a당 표준 시비량
|
비료성분별\품 종 별 |
합성품종(황옥 2호) |
교 잡 종 |
|
질 소 |
13 |
18 |
개간지의 땅은 특히 유기물질과 인산질함량이 낮기 때문에 퇴비와 인산질거름의 효과가 뚜렷하였으며, 석회질 성분도 포함되어 있고, 또 비효가 높은 구용성인산이 포함되어 있는 용과린이나 용성인비는 중과석과 같은 인산질비료 보다 효과가 크다.
질소질거름은 전량을 밑거름으로 주는 것 보다는 반량정도를 웃거름으로 주는 것이 좋다. 웃거름 주는 때는 옥수수잎이 7~8매 즉 옥수수키가 무릎높이 정도로 자랐을 때가 가장 효과적이며, 더 늦어질 수록 효과는 떨어진다. 모래땅에서는 질소의 유실이 심하므로 웃거름을 2번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인산과 칼리질거름은 밑거름으로 하고, 산성토양에서는 PH가 6.5정도가 되도록 석회를 시용하여야 한다.
바. 관 리
옥수수밭의 관리작업으로서는 솎기, 김매기, 물대주기, 물빼기 등을 들 수 있겠지만 특별히 베게심은 경우외에는 솎아줄 필요가 없다. 물대주기는 특히 가뭄이 심한 때 외에는 우리나라의 기상여건으로서 큰 효과가 없으며, 경사지에 흔히 심는 옥수수밭에 물대주는 시설을 한다는 것은 타산이 맞지도 않는다. 옥수수는 습해에 약하므로 장마철의 물빼기 관리에 힘써야 한다.
제초제를 사용할 때에는 북주기를 하여 지표면의 약층(藥層)을 깨뜨리지 않도록 하고, 남은 잡초는 손으로 뽑아주는 것이 보통이다. 옥수수에 알맞는 제초제로는 씨마진(씨마네)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씨마진은 잎이 넓은 광엽잡초에 효과가 크고, 화본과잡초(禾本科雜草)에는 효과가 적으므로 알라(라쏘)와 같이 화본과잡초에 효과가 큰 제초제와 섞어쓰는 것이 살초효과가 크다. 씨마진은 약해가 없고, 표준량의 2배인 10a당 200g까지 뿌리면 제초효과가 좋다.
* 출처 : 농진청 표준영농교본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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