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철학의 이해/세계종교 자료1.

[스크랩] 공자의 후회

美人完成 2009. 3. 26. 23:03

   공자의 후회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채나라로 가던 도중

      양식이 떨어져 채소만 먹으며 일주일을 버텼다.

     

     

    걷기에도 지친 그들은

    어느 마을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그 사이 공자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제자인 안회는

    몰래 빠져 나가 쌀을 구해 와 밥을 지었다.

     

     

    밥이 다 될 무렵 공자가 잠에서 깨어났다.

     


     

    공자는 코 끝을 스치는 밥 냄새에 밖을 내다봤는데

    마침 안회가 밥솥의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집어 먹고 있는 중이었다.

     

    ´안회는 평상시에 내가 먼저 먹지 않은 음식에는

    수저도 대지 않았는데 이것이 웬일일까?

     

     

    지금까지 안회의 모습이 거짓이었을까?´

     

    그때 안회가 밥상을 공자 앞에 내려 놓았다.

     

     

    공자는 안회를 어떻게 가르칠까 생각하다가

    한 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안회야, 내가 내가 방금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 지내라고 하더구나.˝

     

     

    공자는 제사 음식은 깨끗하고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안회도 알기 때문에

    그가 먼저

    밥을 먹은 것을 뉘우치게 하려 했던 것이다.

     

    그런데 안회의 대답은 오히려 공자를 부끄럽게 했다.



    ˝스승님, 이 밥으로 제사를 지낼 수는 없습니다.
    제가 뚜껑을 연 순간 천장에서 흙덩이가 떨어졌습니다.
    스승님께 드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까워서 제가 그 부분을 이미 먹었습니다.˝



    공자는 잠시 안회를 의심한 것을 후회하며
    다른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구나.
    예전에 나는 나의 머리를 믿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도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구나.
    너희들은 알아 두거라.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진정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모셔온글]





출처 : 수월사 카페
글쓴이 : 한바탕웃음으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