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교
불교의 가르침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야 한다. 그들이 제시하는 구원의 방법은 과연 정당하고 옳은 것인가? 이들의 세계와 인간에 대한 시각은 옳은가? 또 그들이 말하는 구원, 즉 열반(nirvana)은 기독교의 구원과 같은 것인가? 불교는 고른 분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가르침은 매우 어려워서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는 종교이다. 그러나 그들의 가르침을 정리한다면 결국은 고뇌에 가득찬 인생의 윤회(輪廻)를 인간 스스로의 수행(修行)을 통하여 벗어나겠다고 하는 것이다. 성경은 인간 스스로의 능력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롬3:23). 또한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하나님 나라에 속하는 것을 말하나(요1:12; 벧전3:18), 불교의 열반은 곧 무가 되는 것(無化)이다. 이렇듯 무(無)를 지향하는 종교가 인간에게 삶(生)을 가져다 줄 수는 없다.
전세계에 걸쳐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불교만큼 널리 전해진 종교도 드물고 또 불교만큼 덜 이해되어져 있는 종교도 드물다. 불교는 힌두교에 대항해서 나온 종교로 힌두교의 범주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나, 다른 한편으로 그 자체의 독자적인 체계를 발전시킴으로 힌두교와는 전혀 다른 종교가 되었다.
1. 부처의 생애와 활동
불교의 창시자인 고타마 싯다르타는 주전 500년경에 오늘의 네팔 땅인 룸비니에서 카필라바스투의 정반왕(淨飯王 ?-?)과 마야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정반왕은 아시타라는 사람의 예언을 듣고 싯다르타가 출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로지 좋은 것만을 보여 주며 키웠다고 한다. 그러나 싯다르타는 29세 때에 성문에서 노인과 병자와 죽은 자를 보면서 인생에 대한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되어, 결국 출가하게 되었다. 그는 많은 고행과 수도를 거쳐 마침내 35세 되던 해에 보리수나무 아래서 진리를 깨닫고 신과 같은 열반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그는 베나레스로 나와서 처음으로 4가지 기본 진리인 고집멸도(苦潗滅道)의 4제(四諸)와 8정도[八正道; 정견(正見), 정사(正思),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를 설법하여 제자들을 얻은 것을 시작으로 80세에 죽기까지 45년 동안 자신이 깨달은 바를 많은 사람들에게 설법으로 가르쳐 포교했다.
2. 불교의 경전과 가르침
불교의 경전은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것으로 나뉜다. 소승불교의 경전은 팔리어로 쓰여진 '3장'이고, 대승불교의 경전은 팔리어와 산스크리트어를 통해서 형성되었다. 특히 불교는 처음 믿는 자들에게 삼보귀의를 하도록 하는데, 그것은 부처의 4제와 8정도, 12인연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4제는 세상은 고뇌로 가득 차 있고, 이 고뇌는 갖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생겼으므로 그 욕망을 멸하면 도에 이른다고 하는 것이다. 12인연은 인간의 욕망이 생기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고 8정도는 그것을 물리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나 참된 진리는 인간이 욕심을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르게 되며(약1:15), 죄를 사함받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곧 예수그리스도의 피흘리심으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이다(마26:28). 이는 욕심을 버려야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님을 말하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욕망을 멸하면 고뇌가 없어지고 도에 이른다고 하였으므로 그 도라는 것은 구원에 이르는 길이 아니라 오직 고뇌를 없애는 것임을 알 수 있다.
3. 불교의 분파와 분포
불교에는 여러 형태의 분파들이 있는데 크게는 소승불교와 대승불교로 나눌 수 있다. 소승불교는 개인적인 구원을 추구하는 보수적 교파이며, 대승불교는 다른 많은 중생들의 구원까지도 열망하는 개방적 교파이다. 그 외에도 불교의 가장 극단적 형태인 티베트의 라마교, 일본에서 시작된 남묘호랭게교, 서방에 가장 많이 알려진 선종, 그리고 타력 구원을 강조하는 대승불교의 분파들인 정토종(淨土宗), 진종(震宗), 융통염불종(融通念佛宗), 시종(時宗) 등이 있다. 이것들은 각각 다른 교리(宗旨)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들 중에는 본래의 불교 원리를 무시한 나름대로의 이론도 있다. 그래서 오늘날의 불교에서 모순되어 보이는 이론들이 많이 발견된다.
4. 불교의 교리와 계율
부처의 유일한 관심은 사람이 어떻게 구원에 이를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고, 신이나 해탈, 열반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내용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부처는 모든 문제의 근원은 욕망이라고 간파하고 그 욕망을 없애는 것을 구원의 방법으로 제시했다. 이것을 체계화시킨 것이 4제, 8정도 등이다. 그러므로 열반은 기독교의 천국과는 전혀 다르다. 불교도들의 최고의 소원은 열반의 상태에 이르는 것이지만, 열반이란 그 존재 자체가 멸절되는 것이다. 원시 불교에서는 열반을 존재가 없어지는 무아(無我; anatta)의 상태로 이해했다. 부처 사후(死後) 불교는 그를 신격화하고 숭배하기 시작했다.
불교의 목적은 오직 열반에 이르는 것이므로 불교도들의 삶 속에서의 도덕적인 행동들은 단지 열반에 이르고자 하는 노력일 뿐 원래의 도덕적 동기에서 나온 행동은 아니다.
5. 소승불교와 대승불교
불교에는 크게 두 개의 분파가 있다. 하나는 소승불교(小乘佛敎; 히나야나 Hinayana)이고, 다른 하나는 대승불교(大乘佛敎; 마하야나 Mahayana)이다. 승(乘)이란 수레를 의미하는 것으로, 소승은 적은 수의사람이 타는 수레라는 뜻으로 해탈을 얻기가 어려워서 소수의 사람에만 국한된다. 대승은 많은 사람을 태우는 수레라는 뜻으로 해탈을 받아 구원을 얻기가 비교적 쉬워 많은 생명을 구원할 수 있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
소승불교는 부처의 원래적인 가르침대로 철저한 자기 수양을 통해서만 열반에 이를 수 있다고 보므로 부처는 단지 고뇌를 피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 선생일 뿐이라고 한다. 주전 3세기경부터 시작된 대승불교는 보살 사상을 강조하며, 원래 부처의 가르침과는 다르게 부처를 열반에 들어간 선생으로만 보지 않고 신적인 존재, 중생을 구원해 줄 구주로 숭배한다. 소승불교는 개인주의에 집착하는 보수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대승불교는 보편적이면서 자유주의적이다. 그러나 두 개의 종파 모두가 인간은 스스로 구원에 이른다는 자력 구원의 결론에 통합된다.
6. 불교의 특징과 비판
불교는 원래 무신론적인 종교이다. 생전의 부처는 신의 존재를 부인했고 자신을 신으로 섬기는 것을 금지시켰었다. 그리고 불교에서는 죄는 사회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이지, 신에 대한 죄를 말하지 않는다. 또 사람과 신이 직접적으로 관계를 갖는 것도 없다. 죄는 고뇌를 없앨 수 있도록 사람을 인도하는 8정도를 범하는 것이다. 불교의 구원은 대체적으로 자기의 노력(공덕을 쌓음)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하나님 없이 고뇌를 극복하려는 노력과 이기적인 도피 행위에 불과하다. 성경은 전지 전능하신 창조주시며 구속주이신 하나님을 말한다(욥42:2;시115:3; 미19:26). 구원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전15:2,3; 엡2:8,9; 롬3:24).
불교는 인간을 구원에 이끄는 참된 종교가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머리로 고안해 낸 종교 철학에 불과하다. 그들의 사상이나 교리가 심오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
Ⅰ. 용어 해설
1. 팔리어
인도 중부 지대의 언어로 B.C.2세기부터 2세기에 걸쳐 발달한 언어이다. 현재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캄푸차 제국에 남아있다. 아쇼카 왕 이후에는 불타의 철리(哲理)를 이 언어로써 설하게 되었다. 팔리란 성전 본문(聖典本文)을 의미하며 팔리어는 아우리아 왕조의 몰락과 더불어 북인도에 있어서의 유력한 언어로 산스크리트에 대항하는 유력한 지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주로 인도 북서부의 주민들 사이에 쓰였기 때문에 이 지망의 방언 요소가 많이 섞여 있으며, 또한 불전(佛典)을 기록하는 문어로서 쓰이게 되면서 산스크리트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5세기 이후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남방소승불교의 경전에 사용되었다.
2. 산스크리트어(SansKrit; 범어)
인도 아리안어 계통으로 고대 인도의 표준 문장어이다. 원어는 상스크리타(Samskrta)라고 하여 '완성된 언어', '순수한 언어'를 의미하며, 속어 프라크리트(Prakrta)에 대칭되는 것이다. 산스크리트는 B.C.5세기∼B.C.4세기경의 문법학자 피니니(Panini)가 당시 서북인도 지식 계급의 언어를 기초로 한 《아시타디야이》(Asadhyayi)를 저작하여 문법 체계를 완성하였다. 이것을 고전 산스크리트라고 하며, 또는 간단히 산스크리트라고도 하여 그 이전의 《베타》를 중심으로 하는 베다어(Vedic)와 구별한다. 이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산스크리트는 종교, 철학, 문학의 용어로서 지식 계급 사이에 사용되어 왔다. 초기 대승불교의 경전은 고전 산스크리트로, 《법화경》(法華經) 등의 후기 대승불교 경전은 혼효 산스크리트로 되어 있다.
3. 열반(nirvana)
불교에서 수행에 의해 진리를 체득하고 미혹과 집착을 끊어 일체의 속박에서 해탈한 최고의 경지를 말한다. 열반은 산스크리트 니르바나의 음역이다. 니원(泥洹)으로 음역하기도 한다. 열반의 원의는 '불어 끄는 것', '불이 꺼진 상태'를 의미하며, 마치 타고 있는 불을 바람이 불어 꺼뜨리듯이, 타오르는 번뇌의 불꽃을 지혜로 꺼 일체의 번뇌·고뇌가 소멸된 상태를 가리킨다. 그 때 적정한 최상의 안락한 경지가 실현된다. 현대적인 의미는 당연한 평안, 완전한 평화라고 할 수 있다.
4. 개인주의
일반적으로는 국가나 사회보다 개인을 어떠한 식으로든 우선시키는 사상. 개체로서의 개인이 사실상 사회보다 선행하여 실재(實在)한다는 주장을 취하기도 하고, 가치의 면에서 또는 권리 상으로 개인을 우선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취하기도 하는 등, 개인주의는 르네상스 이후의 근대 유럽에서 나타난 사상 형태이다. 종교에서는 교회 중심에서 개인 신앙의 내면화를 주장하고, 정치·경제면에서는 국가의 통제·간섭을 적게 하고, 인간의 이기심(利己心)의 자유로운 발동에 의한 경제 활동의 합리적 진전을 주장하는 자유방임의 이론이 전형적인 개인주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Ⅱ. 보충 자료
불교관련 연표
B,C,3000∼2000 · 하랍과·모헨조다로 등지의 인더스문명 성립
1500∼ · 아리아인 편잡 지방에 침입
1200∼1000 · 《리그베다》 성립
1000∼600 · 바라문 계급 성립 : 4성제도를 주장하는 초기 힌두교 성립
463년경 · 석존 탄생(남방 전승에서는 100년 정도 이름)
444년경 · 마하비라, 자이나교를 대성
4세기 초 · 마하카타야나, 푸르나 등의 활약으로 불교는 서인도에 정착
383년경 · 석존 입멸, 경전의 제1결집(라자그리하에서)
317 · 마우리야 왕조 성립
261 · 아쇼카왕, 불교 귀의, 인도 전역 전파.
3세기 초 · 제2결집(바이샬리에서)
244년경 · 제3결집(파탈리푸트라에서)
180년경 · 아우리야 왕조 멸망
150년경 · 설일체유부 성립
A.D.1세기 초 · 대승불교 운동의 성행과 경전 제작
2세기 중엽 · 설일체유부 크게 번창, 제4결집.
200∼400 · 《해심밀교》, 《여래장경》, 《열반경》등 유식계, 여래장계의 중기 대
승 경전 성립.
3세기 초 · 쿠샨 왕조 쇠퇴
320 · 굽타 왕조 성립
400년경 · 《마하바라타》의 현재 형태 성립
550∼800 · 힌두교에서 아바다라(화신)로 붓다를 받아들임
1027 · 불교가 힌두교에 대해 일체감을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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