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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詩....... 거울을 보다

美人完成 2012. 3. 8. 23:13

 

 

 

시. 거울을 보다

 

 

 

                                               오 성식.

 

 

오늘도 나는

아무도 모르게

거울앞에 선다. 

 

 

 

너무 오래된 거울인가

닦아도 닦아도 나란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거울에는 별도 뜨고

달도 뜨고 해도 뜨는데

오직 나 라는 사람만은 보이지 않고

나는 거울만 보면 외로워 진다.

 

 

 

사람들 처럼

나도 그 거울을 깨어 버리고

거울없이 살다가 가야 하나.

 

 

 

거울속에

나의 존재가 보이지 않는다며 

거울만 닦았던 어리석음의 세월

나를 닦지 못한 어리석음의 세월.

 

 

 

나 죽을 무렴 쯤에는 거울은

환하게 빛나며 웃어줄까

따사롭게 나를 안아줄까.

 

 

 

 

 

 

<2009. 06, 07일 20:52분>

 

 

 

 

 

 

 

 

 

 

 

출처 : 삼보귀의/오성식/승련사/연대암/산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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