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늦게 와서 미안 합니다.
오 성식.
늦게 와서 미안 합니다
좀 더 일찍 와야 했는데
늦게 와서 미안 합니다.
그렇지만 겨울에는 싹이 나지 않잖아요
늦게 와서 미안 합니다.
배고파 쓰러질 때 밥 보다
목말라 죽어 갈 때 물 보다 더 한 것이 있으리오
늦게 와서 미안 합니다.
늦게 와서 미안 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혹독한 빙하속에서 봄이 오기를 기다려 왔듯이
봄은 반드시 와서 모두를 따스하게 안아 줍니다
늦게 와서 미안 합니다.
<2012. 02. 11. 02:33>
출처 : 삼보귀의/오성식/승련사/연대암/산동면
글쓴이 : 삼보귀의 원글보기
메모 :
' 창작시(최소공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詩....... 거울을 보다 (0) | 2012.03.08 |
|---|---|
| [스크랩] 詩....... 이팝나무 (0) | 2012.03.08 |
| [스크랩] 詩.......지옥으로 가자 (0) | 2012.01.08 |
| [스크랩] 詩.......어머니의 밥상 (0) | 2011.11.01 |
| [스크랩] 詩....... 원애(原愛) (0) | 2011.08.30 |